23/24 시즌 NBA 연봉랭킹 Top30명을 역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늘 시간은 ㅋㅋㅋ 아직 이름도 말하지 않았지만 웃음부터 나온다. 분명히 농구 선수임에도 슛을 쏘지 못하는 선수. 센터가 아님에도 센터보다 슛을 더 못 쏘는 선수! 엄청난 신체조건을 가지고도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듣는 선수! 이 정도 얘기했으면 NBA팬들은 누구나가 어떤 선수인지 아실 테다. 바로 브루클린 네츠의 벤 시몬드(가드-포워드)다.
벤 시몬스에 대해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 벤저민 데이비드 시먼스 Benjamin David Simmons - 그냥 벤 시몬스가 아니었구나...
출생 : 1996년 7월 20일 (만 27세)
신장 : 208cm
체중 : 109kg
소속 : 브루클린 네츠
출신학교 : 루이지애나 대학
드래프트 :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지명)
23/24 시즌 연봉 : $37,893,408(한화 약 513억 4550만 원) ㅜㅜ 이돈 주는 구단은 정말 울고 싶을 듯!!
2. 대학시절
아버지가 오클라호마 대학 농구선순 출신인 시몬스는 7살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유명했으며 뛰어난 운동신경과 패스센스 등으로 제2의 르브론 제임스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루이지애나 대학시절에 한 경기에서 43득점을 올리며 샤킬 오닐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고, 일찍부터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점쳐졌다. 그리고 대학 1년을 마무리하고 NBA 드래프트를 신청. 필라델피아에 1순위로 당당히 지명된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16/17시즌 서머 리그에서는 득점은 다소 저조했지만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놀라운 패스 센스를 보여주며 데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발목골절의 부상을 당하며 시즌 전체를 결장한다.
17/18 시즌 드디어 데뷔를 했다. 그리고 역시나 기대를 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데뷔 후 4 경기만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다. 이는 NBA에서 데뷔 이후 최단기간에 세운 트리플 더블이다. 이렇듯 벤 시몬스는 데뷔 시즌부터 필라델피아의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으며 본인의 신체능력을 기반한 플레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17/18 시즌 81경기 출전 15.8점 8.1 리바운드 8.2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7/18 시즌 신인왕과 올-루키퍼스트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벤 시몬스는 슛이 없다는 단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다.
18/19 시즌 역시 79경기 16.9점 8.8 리바운드 7.7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역시나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다. 다만 시즌 종료 후에 5년 1억 7000만 달러라는 맥스 계약에 합의한다.
19/20 시즌 11/20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NBA데뷔 첫 3점 슛을 시도하고 그것도 성공시켜 버린다. 필라델피아의 나머지 선수들과 관중들이 미친 듯이 환호를 보낸 건 당연한 결과!! 시몬스가 슛을 장착하면 얼마나 무서운 선수가 될지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던 모습이었으나 그냥 그게 끝이었다. ㅋㅋ
그리고 시즌 중반 이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슬개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한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가 무릎부상이라 모든 이들이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20/21 시즌은 닥 리버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 공격에서는 가드, 수비에서는 포워드-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 무려 3점 슛을 여러 번(?-3개 정도) 성공했다고 한다. 다만 이런저런 잔부상이 많았고 시즌 막판 페이스가 뚝 떨어지면서 정규시즌 58경기 14.3점 7.2 리바운드 6.9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가 제2의 르브론으로 기대했던 벤 시몬스는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또 이번 시즌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말아먹으며 더 이상 필라델피아의 기대주가 아닌 역적이 되어 버렸다.
21/22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드디어 트레이드된다. 바로 제임스 하든과의 트레이드!! 당시 브루클린은 어빙과 듀란트가 있었기 때문에 슛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던 시몬스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다만 그는 허리통증과 여러 가지 이유를 핑계로 결국 시즌동안 1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문제는 벤 시몬스가 진짜 부상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장을 했기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정신적으로 너무 나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22/23 시즌. 홈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했지만 자이언 윌리암슨을 막지 못하고 6 반칙 퇴장!! 4점 5 리바운드 5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데뷔전을 갖는다. 자이언 윌리암슨과의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뭔가 좀 짠한 느낌이다. 본인도 신인시절 분명히 윌리암슨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현재 입장은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또 계속적인 잔 부상으로 전체시즌에서 42경기 6.9점 6.3 리바운드 6.1 어시스트를 기록. 이젠 정말 우리가 알던 벤 시몬스는 더 이상 없었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3000만 달러 넘는 선수의 기록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처참한 스탯을 기록했다.
23/24 시즌 전 본인 SNS계정에 운동하는 모습과 좋은 컨디션의 모습을 올리고 있으나 NBA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워낙에 양치기 소년의 이미지가 강해졌기 때문에 실제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ㅋㅋ 자업자득이다!!
수상내역
NBA 올스타 3회(19~21) / 올-NBA 써드팀(2020) / 올 NBA-디펜시브 퍼스트 2회(20,21) / NBA신인왕(2018) & 루키 퍼스트 / NBA스틸왕(20)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벤 시몬의 장점은 당연히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운동능력. 키에 비해 엄청난 탄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었기에 제2의 르브론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신체조건과 맞지 않는 놀라운 패스센스와 볼핸들링. 다만 이런 패스능력은 때로는 독이 되곤 한다. 본인이 슛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같은 팀 선수에게 패스를 돌리며 한 때 팀동료 조엘엠비드로부터 공개적으로 저격을 받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점을 찾으면 당연 수비능력이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예전보다 코트 장악능력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건강했을 때의 벤 시몬스의 수비 능력은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수준이다.
5. 단점
단점은 뭐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슈팅과 자유투다. 과연 농구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슛을 못 던지고 있다. 정규시즌에서야 어영부영 시즌을 치르고 있다지만 플레이오프만 되면 상대편에서 거의 버리다시피 한다. 정말 "안 던지지?" 이런 생각이 절로 들만큼 버려두는 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러니 같은 팀 입장에서 공격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자유투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골밑 돌파와 덩크밖에 할 줄 모르는 선수가 자유투가 엉망징창 수준이다. 제일 높은 시즌이 62% 정도. 22/23 시즌은 43.9%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또 하나의 단점은 선수로서의 마인드!!
벤 시몬스의 가장 큰 문제는 그의 태도와 슈팅 능력에 대한 무관심이다. 비록 그의 슛이 부족하다고 해도, 그를 활용할 수 있는 팀은 당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벤 시몬스는 맥스 연봉을 받는 선수로서 비판과 개선을 피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러한 태도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는다.
샤킬 오닐과 찰스 바클리는 시몬스가 슛을 개선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자유투나 중거리 슛을 시도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고 시몬스가 자유투에서 에어볼을 날리는 것에 대해 샤킬 오닐은 그의 능력에 비해 그의 슈팅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시몬스는 초반 워크에식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약점 개선에 대한 노력은 꾸준하지 않았다. 감독은 시몬스에게 슛 개선을 요구하지만 그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냥 그 상황을 피하고 싶은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슈팅 능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는 꾸준히 노력하며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노마크 상황이 되면 3점 슛도 곧잘 넣곤 한다. 이와 달리 시몬스는 슛을 쏠 의지나 용기가 없어 보이며 완전한 오픈 찬스에서도 패스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자주 연출한다.
과연 시몬스는 어떤 모습으로 23/24 시즌에 나타날까 궁금하다.
6. 마무리
지금까지 벤 시몬스에 대해서 알아봤다. 23/24 시즌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상황에서 벤 시몬스에게 데뷔 때의 기대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부상 이외에도 너무 많은 단점을 보이며 점점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평균 이하다. 이젠 거의 수비 원툴이 아닌가 싶다. 안타깝다. 데뷔 시즌 이후 몇 년간 보여주던 시몬스의 하이라이트 필름은 이제 볼 수 없는 건가? 받는 연봉은 당연히 너무 아깝다. 다행히(?)도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이다. 시즌 중 연장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과연 23/24 시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서 내년 시즌 어떤 연봉 계약을 맺을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 벤 시몬스에 대해서 알아봤다. 연봉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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