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래 개막전에 이 시리즈를 다 끝낼 생각이었는데... 실패!!^^
아무튼 NBA 23/24시즌 연봉순위 Top 30을 역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시간에는 14위를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가 아닌 휴스턴 로케츠의 프레드 밴블릿이다. 약간 의아해 하는 사람도 많을테고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그럼 밴블릿에 대해 알아봅시다요~~
1. 프로필
이름 : 프레드릭 에드먼드 밴블릿 시니어 Fredderick Edmund VanVleet Sr. 이름이 엄청 길었군!!
출생 : 1994년 2월 25일(만 29세)
신장 : 183cm
체중 : 89kg
소속 : 휴스턴 로케츠
출신학교 : 위치타 주립대학
드래프트 : 2016 NBA 언드래프티
23/24시즌 연봉 : $40,806,300(한화 약 552억 9250만원)
2. 대학시절
고교시절 밴블릿은 일리노이 주에서 유명한 포인트 가드였다고 한다. 대학시절에는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고, 좋은 활약을 하며 위치타 주립대학이 속한 컨퍼런스에서 MVP도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는 작은 신체조건과 부상 이슈로 2016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다. 다행히 그는 토론토의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게 됐고 써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정식계약을 맺게 된다. 다만 16/17시즌은 간간히 NBA에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즌은 D-리그에서 보냈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17/18시즌 토론토에 있던 코리 조셉이 트레이드로 떠난다. 이를 틈타 1군에 자리잡은 밴블릿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활약을 펼치며 토론토 벤치의 핵심멤버로 자리잡는다. 벤치멤버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밴블릿은 시즌 종료후 토론토와 2년 재계약을 맺는다.
18/19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여자친구의 애기 소식 이후 미친듯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에 일조한다.
19/20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출전시간도 35분이 넘을만큼 많은 시간을 책임져 주고 있다. 시즌 54경기에 출전하며 17.6점 6.6어시스트 3점 성공률 39%를 기록한다. 토론토는 시즌 중에 4년 8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안겼고 이 금액은 언드래프티 출신 최고액을 기록한다.
22/23까지 밴블릿은 토론토에서 시아캄과 원투펀치 역할을 잘 수행해내며 토론토를 이끌었고, 22/23시즌 종료 후에 새롭게 팀을 이끌 베테랑을 찾던 휴스턴 로케츠와 4년 1억 3000만 달러의 FA계약을 맺고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하게 된다.
프레드 밴블릿 수상내역
NBA 챔피언(2019), NBA올스타(2022)
아마도 지금까지 소개됐던...그리고 앞으로 소개될 선수들 중에서 개인수상기록이 가장 없는 선수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 걸 보면 나같은 방구석 전문가는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 ㅋㅋㅋ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특출난 장점이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딱히 부족한 것도 없다. 빠른발과 준수한 드리블, 골밑 돌파능력, 슈팅도 뭐 나름 괜찮은 편이고, 수비도 잘한다. 키가 좀 작은 게 단점이지만 균형이 아주 잘 잡힌 포인트가드이자 볼 핸들러이다. 사이즈가 작은 편이지만 프레임은 튼튼해서 수비도 잘한다. 한 때 팀동료이자 백코트 파트너였던 카일 라우리의 전성기 시절과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5. 단점
단점을 딱히 고르자면 위에도 언급했던 신체 사이즈... 다만 수비력에서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 보니 크게 약점으로 지적되지는 않는다. NBA에서만 보자면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지고 올라온 대기만성형 선수이다 보니 멘탈도 나름 좋을 듯 하다. 다만 토론토에서는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온 동료와 함께 팀을 이끌었지만 휴스턴에서는 미래가 기대되지만 아직 보여준 게 없는 루키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야 한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고, 고액연봉자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활약이 없다면 분명 비난의 화살이 날라올 것이다.
6. 마무리
언드래프티 출신으로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레드 밴블릿!! 어쩌면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도 있겠다. 제임스 하든의 이적 이후 한 동안 탱킹팀으로 지내던 휴스턴에 오랜만에 지갑을 열며 여러 선수들을 끌어모았고, 밴블릿은 휴스턴의 실질적인 에이스 대우를 받으며 이적했다. 전도유망한 루키들과 이번 시즌 영입된 딜런 브룩스, 빅터 올라디포등을 데리고 어느정도의 성적을 내주느냐에 따라 그의 가치가 한없이 오를수도 아니면 고비용 저효율의 선수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휴스턴 로케츠의 성적을 한 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