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가 한창인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금 이 시간도 피나는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대회에 임하고 있다.
수영이나 펜싱, 여자 배드민턴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과 종목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며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남자배구, 농구, 야구 등과 같이 프로리그가 있으면서 국내에서 매우 많은 인기와 그에 따른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광탈(남자배구, 남자농구) 하거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야구)으로 실망을 안기는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남자 선수들이 임하는 구기 종목의 성적이 좀 더 처참하기에 각 종목의 문제점을 한 번 분석해 보도록 하자!!
1. 광탈 1번 남자배구 대표팀
광탈 1순위 남자배구!!
첫 경기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대회 개막 전인 지난달 20일 대 인도전부터 2: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남자배구 대표팀!!
두 번째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맞아 3:0 승리를 거두고 다시 재자리를 찾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22일(금) 벌어진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졸전끝에 3:0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에서 61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광탈했다. 아직 순위 결정전이 남아있지만 사실 아시아에서조차 메달 순위권로 벗어난 건 정말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명단
감독 임도헌
세터: 한선수 (대한항공), 황택의 (국군체육부대)
리베로: 박경민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김민재, 김규민 (이상 대한항공), 김준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정한용 (이상 대한항공), 나경복 (국방부), 전광인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 (현대캐피탈), 임동혁 (대한항공)
명단을 봐도 아시겠지만...에이스라고 불릴 만한 인재가 없다. 예전에 장윤창, 하종화, 마낙길, 김세진, 신진식, 임도헌, 문성민까지...국내는 물론이고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대표팀 에이스가 이제는 사라졌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한선수 선수가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 보인다. 그 만큼 대표팀의 선수층이 얇아졌고 개인기에 의존한 경기력도 조직력에 의존한 경기력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인듯하다. 프로리그 경기 역시 외국인 선수의 능력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기량은 점점 쇠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과 선수발굴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배구 대표팀이 되길 기원한다.
2.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남자 농구 대표팀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예선으로 치러진 첫 두 경기(대 인도네이사 95:55 승 / 대 카타르 76 :64 승)으로 순항을 거듭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본격적인 시험무대인 대 일본전에서 77:83으로 패배하면서 8강 직행에 실패했다. 특히나 일본은 현재 순수한 국가대표 1군이 아닌 2군 멤버나 다름없다. 군면제가 걸려있어 매번 금메달을 노려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실상 부상으로 제외된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최정예 멤버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팀의 넓은 스페이싱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조직력에 외곽슛을 17개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고비마다 터져나온 일본의 외곽슛이 행운이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던 선수단과 코치진의 전술적인 실패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12강 바레인전을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8강에 올랐지만 14시간만에 다시 열린 중국전에서 실력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며 70:84의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건 2006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미 중국과 일본 1군과의 실력차는 많이 벌어진 듯 하다. 국내 프로리그가 아무리 흥행해도 세계대회에서의 성적이 처참하면 그 인기는 다시 잠잠해질 것이 자명하다. 과연 부상으로 참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었다고 결과가 좋았을지도 의문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 감독 : 추일승
- 포인트가드: 김선형, 허훈, 변준형, 이정현
- 슈팅가드: 전성현
- 스몰포워드: 문정현, 양홍석, 이우석
- 파워포워드: 라건아, 이승현
- 센터: 하윤기, 김종규
보시다시피 가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근데 그러면 외곽 플레이라도 잘했으면 된다. 이도저도 못했으니 결과가 좋지 못한게 아닐까....
3.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야구 대표팀은 이제 막 시작했다. 3경기 결과 2승 1패!! 다만 대만전에서 점수를 하나도 내지 못하고 지면서 국내팬들을 실망시켰다. 물론 대만 대표팀의 전력은 만만하게 볼 멤버는 아니다. 꽤 여러명의 마이너리그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투수들의 공도 매우 좋고, 타자들도 장타력과 정교함을 두루 갖춘 듯 했다.
그렇다고 해도 대만 투수들의 공에 너무나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에게 불안한 모습을 보인건 사실이다. 다행히 다음 날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 17: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결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제발 야구는 잘 하자!!
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그나마 축구는 양반이다. 예상대로의 성적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중국과의 8강전이 고비였다고 했지만 큰 어려움없이 잘 이겨냈다. 오히려 4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전이 진짜 결승매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즈베키스탄은 기술과 조직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팀이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이 틀림없다.
물론 멤버나 전력으로만 보면 당연히 대한민국이 한수 위의 기량과 전력이지만 단판승부인 토너먼트에서 우리나라가 초반에 실점을 하거나 후반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는 알 수 없다. 그러니 전반부터 우리나라의 장점인 세트피스 플레이와 빠른 발을 통해 득점을 해서 후반까지 어렵고 답답한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금메달 꼭 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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