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열기가 한창이 2022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늘도 메달 소식을 전하며 추석연휴 중인 대한민국에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있다. 이번 대회부터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sports는 모든 아시아인과 홈팀 중국의 E-sports열기를 반영하듯 엄청난 열기 속에 한창 대회를 진행중이다.
어제 열린 "스트리트 파이터V"결승에서 한국나이 45세 김관우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결승에서 6명의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정식종목의 첫 우승자 타이틀을 갖게 됐다.
1. 스트리트 파이터V
스트리트 파이터는 대전 격투 게임계에서는 고전게임이다. 아마도 40대 이상 나이에 있는 남성분들은 한 번씩 향수를 갖고 있을 법한 게임이 아닐까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의 국가대표 선수 역시 만 44세의 김관우 선수다. 김관우 선수는 28일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의 상여우린 선수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스트리트 파이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김관우 선수는 국내에서 1990년대 말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시리즈로 유명한 이른바 '고인물' 선수이다. 그 이후 2000년대부터 종목을 스트리트 파이터로 변경했고 국제대회에 여러차례 출전한 바 있다. 김관우 선수는 여타 다른 프로게이머들과는 달리 직장생활과 게이머 생활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는 인터넷 방송 '트위치'로 게임 스트리머 활동도 하며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한다고 한다.
김관우 선수의 결승전은 세트스코어가 말해 주듯이 상당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1세트 김관우 승, 2,3세트 상우여린 승, 4,5세트 김관우, 6세트 상우여린, 마지막 7세트 김관우~~승!!
이렇게나 치열하게 펼쳐진 결승전은 마지막 7세트에서 김관웃 선수가 승리하며 최종 금메달을 따내게 됐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40대 중반이면 이미 은퇴를 해도 남을 시기다. E-sports 역시 마찬가지로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를 이룰 정도로 젊은 선수들의 감각이 날카롭다. 늦은 나이에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된 E-sports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관웃 선수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
2. 아시안게임 최고의 히트상품!! "리그오브레전드" & "페이커"
이번 아시안게임의 단연 히트 상품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중국내의 게임의 인기가 워낙 많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인기 요인은 바로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물론 국내에서는 '쵸비'선수와의 주전경쟁과 과열된 찬티, 안티들의 설전으로 뜨겁기도 했지만, 정작 대한민국 선수들은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해 준결승에서 중국을, 결승에서는 대만을 물리치고 당당히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다.
5년전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이었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대표팀은 아쉽게 중국에 대해 2위를 기록한바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이상혁선수와 박재혁선수는 중국전에 대한 의지를 많이 피력한 바 있다.
준결승에서 만난 중국전은 역시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은 최우제,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 류민석 5명의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했고, 중국은 천쩌빈, 자오리제, 줘딩, 자아자하오, 텐예 5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기결과는 대한민국의 2:0 승리로 끝이 났으나, 매 세트 너무나도 팽팽한 승부였고, 1세트는 불리한 순간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뒤짚으며 승리를 챙기는 등 정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중국대표팀으로서는 대진운을 탓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을 것 같다.
29일 저녁 8시 부터 펼쳐진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시범경기에서 상대했던 대만이다. 물론 중국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고는 평가 받고 있지만 단기전에서의 승부는 방심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중국전과 동일한 5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우제,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 류민석~
1세트 초중반 까지는 비등한 경기로 흘러가던 흐름이 15분을 넘어가면서 한국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이후부터는 큰 어려움 없이 1세트를 승리하게 됐다. 약 29분만에 끝난 1세트에서는 킬 스코어 15-5로 압도적인 대한민국의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세트 초반은 대만 역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킬 스코어 역시 4-6으로 대만이 앞서가던 경기가 15분 이후부터 차츰차츰 대한민국의 흐름으로 바뀌며 주도권을 가져오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후 25분경 바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만 대표팀 다섯 챔피언을 모조리 쓸어버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다. 한국은 결국 17킬 9데스 39어시스트의 기록으로 25분 56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초대 리그오브레전드 금메달을 쟁취하게 됐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출전을 기대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김정균 감독은 냉정했다. 페이커 선수 역시 감기몸살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쵸비 정지훈 선수의 기량이 워낙 절정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며 어렵지 않게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페이커 선수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대회를 금메달로 마무리한 후배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본인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우승기록을 새기며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게 됐다.
3. 아시안게임 E-sports 타종목 성적 및 전망
앞서 언급한 두 종목 이외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나머지 종목들의 진행상황을 알아보자!!
FC온라인 곽준혁 동메달 획득!!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30일 열린 A조 준결선 1위 - 결선진출 / 10월 1일 메달을 놓고 최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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