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들의 23/24 시즌 연봉 Top30을 역순으로 알아보고 있다.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주인공은 바로 그 유명한 제임스 하든...!!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하든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활약을 하고는 있지만 제임스 하든이 이렇게나 푸대접(?)을 받고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럼 과연 제임스 하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 털보 아저씨가 지금 행복한지 그렇지 못한지도....
1. 프로필
이름 : 제임스 에드워드 하든 주니어 James Edward Harden Jr.
출생 : 1989년 8월 26일
신장 : 196cm
체중 : 100Kg
소속 : 필리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출신학교 : 대리조나 주립대학
드래프트 : 2009년 드래프트 전체3순위
23/24 시즌 연봉 : $35,640,000(한화 약 480억 7000만원)
2. 대학시절
아무래도 졸업한지 오래된 선수이다 보니 대학시절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자료가 별로 없다.
어찌됐든 200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를 차지한걸 보면 대학시절 활약상이 없었던 건 절대 아닌 듯하다. 2009년 드래프트를 보면 전체 1순위 블레이크 그리핀, 3순위 제임스 하든, 7순위가 무려 스테픈 커리, 9순위 더마 드로잔, 17순위 즈루 할러데이 등이 포진한 나름대로 알짜배기 드래프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리핀도 현재는 부상과 에이징 커브로 인해 완벽한 져니맨으로 전락했지만 한 때는 NBA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기로 유명세를 탓었다.
3. NBA데뷔
제임스 하든은 200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오클라호마 시티썬더에 지명을 받고 입단하게 된다. 오클라호마에는 케빈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미 에이스로 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제임스 하든은 식스맨으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식스맨으로 만족하지 못했던 제임스 하든은 3시즌만 OKC에서 활약하고 드디어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을 하게 된다.
4.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어쩌면 휴스턴 시절부터가 제임스 하든의 진정한 NBA커리어가 아닐 듯 하다. 9시즌을 휴스턴에서 보내면서 제임스 하든은 정말이지 미친듯한 활약상을 보여준다. 농구는 팀스포츠이지만 한 사람의 개인역량이 팀을 얼마만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 듯 하다.
휴스턴에서의 하든은 정규시즌 MVP 1회(2018), 득점왕 3회등 뛰어난 활약을 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우승도전 실패로 인해 결국 트레이드를 원했고, 4각 트레이드로 결국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가 된다. 브루클린으로의 이적은 당대 최고의 득점 머신 케빈 듀란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카이리 어빙과의 만남이라 시즌 시작 전에 이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결과는 다들 알고 있는 것 처럼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5.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전성기의 하든은 NBA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격 능력만큼은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졌다. 그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스코어링 능력은 리그에서 단연 돋보였고,"공격 한정 조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놀라운 득점능력을 뽐냈다. 하든은 슈팅, 패싱, 돌파에서 모두 뛰어나며, 이러한 능력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한다.
하든은 댄토니 감독의 지휘 아래 본격적으로 볼 핸들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그의 볼 핸들링과 패싱 능력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하든 자신도 팀도 다이나믹한 공격을 펼치며 보는이를 즐겁게 하는 NBA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따. 그는 느린 템포를 조절하는 드리블로 수비의 리듬을 깨트리고, 스텝백 3점 슛이나 돌파로 득점하거나, 패스로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또한 출중하며, 신체적인 파워도 그의 무기 중 하나. 그는 화려한 드리블을 통해 골밑으로 파고들어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라인에 자주 서는 능력을 지녔으며, 빅맨을 잘 활용하는 패스 능력으로 팀 내 다양한 선수(클린트 카펠라 등)를 살려주며 또 하나의 공격 능력을 보여준다.
스텝백 3점 슛 역시 하든의 대표적인 스코어링 무기로, 그는 이 무브를 통해 상대팀을 힘들게 했고,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적절한 페인트와 슛으로 반칙을 얻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너무 과장된 파울유도로 인해 룰이 바뀌면서 3점 파울 유도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가드로서의 득점 능력과 전통적인 포인트 가드의 플레이 스타일을 겸비한 하든은 리그에서 가장 유니크하고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6. 단점
제임스 하든의 단점을 분석해보면,
첫째로 그의 미드레인지 슛이 상대 빅맨과 접촉했을 때 제약을 많이 받는다. 상대 수비가 거리를 유지하면 하든의 공격이 제한되는 듯한 느낌이다. 전성기 시절에는 어떻게든 득점을 창출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돌파 능력이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하다. 그리고 턴오버가 많다. 물론 그의 어시스트와 볼 점유율을 고려하면 이는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긴 해도 휴스턴 시절처럼 막강한 공격옵션은 아니기 때문에 어시스틑 능력을 극대화 하는 포인트 가드라면 턴오버는 좀 줄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로, 하든의 수비력이 그의 공격력만큼 눈에 띄지 않는다. 그의 수비 스타일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공을 빼앗는 데 있어 그리 능숙하지 않다. 아니,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피지컬은 충분히 탄탄해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한다면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하든은 정규 시즌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이 엄격해지면 하든의 자유투 득점이 줄어들고 그의 플레이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의 미드레인지 슈팅 능력의 부재도 플레이오프에서 성능을 저하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네 번째로, 하든은 고의적으로 자유투를 유도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NBA가 이러한 플레이를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하든의 공격력이 떨어지고 있다. 골밑 마무리 능력도 점점 예리함을 일어가면서 하든의 주된 공격루트가 하나씩 없어지는 느낌이다.
7. 결론 및 마무리
22/23 정규시즌의 하든의 스탯을 보면 36.8분 21득점 6.1리바운드 10.7어시스트 3점성공률 38.5%로 역시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내년시즌 과연 어디서 시즌을 맞을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본인은 LA클리퍼스로의 트레이드를 원하지만 팀끼리 서로 카드가 맞지 않는다. 이적시장에서 또 한명의 핫이슈인 데미안 릴라드가 밀워키 벅스로 이적하면서 동부컨퍼런스는 밀워키vs보스턴의 막강 체제가 굳어진듯하다. 과연 이 두 팀 사이에서 전년도 정규시즌 MVP 조엘엠비드와 하든의 필라델피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ㅋㅋ 어려울 거 같다!!
분명 제임스 하든은 연봉만큼의 활약을 했다. 아니 어쩌면 싼 계약이다. 다만 전성기에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하든이다 보니 우승을 위해 계속해서 팀을 옮겨가고 있다. 어쩌면 이번 시즌을 그냥 필라델피아에서 보내고 내년 재계약 시점에 우승가능팀으로 FA를 통해서도 이적할지도 모르겠다. 좀 더 지켜보자. 그리고 휴스턴 시절의 하든이 좀 그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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