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계속 순항 중~~ 동메달 5개 확보!! 안세영 여자단식 금 도전!!

예상했던 양궁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물론 농구나 배구등과 같은 종목처럼 메달권 밖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건 아니라 다만 금메달이 아니라 아쉬운 상황이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매 대회마다 메달을 기대하는 양궁에서 생각보다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다.

월드랭킹/투어랭킹 모두 1위 : 대한민국 안세영 선수 - 사진출처 BWF 공식 홈페이지

대신 지난 덴마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계속해서 순항중이다.
남자 단식을 제외한 전 종목(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2개 조,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5개를 확보하며 금메달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 남자복식

남자복식 최솔규/김원호 조 경기결과

아마도 '남자복식' 하면 당연히 서승재-강민혁(세계랭킹 4위) 조를 떠올릴 팬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16강에서 류위천-어우쉬안이(세계랭킹 8위) 조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직후라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지만,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솔규-김원호(세계랭킹 15위) 조가 랭킹 2위의 중국조를 물리치며 8강에 합류했고, 8강전 역시 홍콩조를 이기며 준결승에 올라갔다.
이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3-4위전을 따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이다.

2. 여자단식

안세영 선수 8강경기 결과 :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뭐 말이 필요 없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서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상태겠지만, 많은 경기를 이미 치르고 시작하는 단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이다.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첫 경기 마카오 선수와의 대결 2:0(21-9 / 21-5) 승리!! 경기시간은 단 23분!!
16강 경기 몰디브의 나바하 선수를 2:0(21-4, 21-6)으로 승리!! 경기시간 21분!! 더 줄었다.
8강 경기는 태국의 옹밤룽판(세계 16위)과의 대결. 역시 2:0(21-12, 21-13) 승리!! 경기시간은 무려 45분이나 걸렸다!! 다만 8강전 이후 상대선수는 인터뷰에서 '안세영 대박'이라는 한국어를 말하며 안세영 선수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안세영 선수는 내일 열릴 준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세계랭킹 5위) 선수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에서 5승 4패로 박빙인 듯 보이지만, 올해 결과만 놓고 보면 5승 무패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안세영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오늘 열린 천위페이와 김가은 선수의 대결에서 보듯이 판정이 좀 애매하면 중국선수에게 유리하게 결과를 내는듯한 심판판정이 변수라면 변수일 수도 있겠다.

 

하나 아쉬운 부부이 있다면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마지막 경기를 책임진 김가은(세계 18위) 선수의 8강전 탈락이다.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 선수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1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막판 집중력과 체력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줬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너무아쉽다...ㅜㅜ

특히나 단체전 마지막 단식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를 이기며 기대를 한껏 부풀렸고, 8강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잘 이어갔지만, 3세트 초반 너무 쉽게 점수를 잃었던 게 패인이 아닌 듯하다. 그래도 너무 잘했다. 아마 랭킹에서 차이나는 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만나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3. 여자복식 2개 조(백하나-이소희 / 김소영-공희영) 4강 진출

킹콩조 경기결과

백하나 이소희 조 경기결과!!

확실히 대한민국 여자선수들은 강하다!!
2개 조가 출전해서 2개조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물론 중국 역시 2개조 모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이미 세계랭킹 1 위조는 올라와 있고 나머지 한 개 조는 경기가 남아 있다. 결과에 따라서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될 수도 있겠다.
한국은 세계랭킹 2위-백하나/이소희, 세계랭킹 3위-김소영/공희영 조가 올라와 있고, 중국은 세계랭킹 1위와 6위 조가 대기 중이다. 물론 아직 중국(6위) 조와 대결을 앞둔 랭킹 4위의 일본조가 남아있긴 하다.
제발 4강에 진출한 한국팀 모두 승리해서 결승에서 두 팀이 맞붙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 혼합복식

서승재 채유정 조 경기결과

채유정-서승재(세계랭킹 4위)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이후 점점 호흡이 잘 맞아 가는 것 같다. 매번 2개 종목에 출전하는 서승재의 체력적인 변수로 인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체력적 소모가 많은 남자복식에서 일찍 탈락하는 바람에 혼합복식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 남자복식경기를 보면 서승재 선수가 하루에 2경기씩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기에 대회 초반 남자단체전(동메달)에서도 2세트 주자로 여러 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나서다 보니 당연히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채유정-서승재 조는 내일 열릴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정쓰웨이-황야충)의 중국조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맞대결 성적은 2승 9패로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거둔 상태라 초반 분위기만 내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대결이 될 것이다.

마무리

이상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행보와 남은 일정을 알아봤다. 현재 남아있는 종목은 4 종목, 5개 팀이다.
승패 결과에 따라 최소 동메달 5개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도 가능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무리함!!
근데 이 정도도 너무 잘하고 있다. 한 때는 모두 예선탈락 했던 적도 있던 거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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