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NBA 인시즌 토너먼트 8강 두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를 알려드리겠다.
오늘 경기는 보스턴 vs 인디애나 / 뉴올리언스 vs 새크라멘토 이렇게 두 경기가 펼쳐졌다. 앞선 포스팅에서 본인은 보스턴과 새크라멘토의 승리를 조심스레 예측했지만 역시나 본인은 방구석 전문가에 불과했다.ㅋㅋㅋ
아니 방구석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결과는 보기좋게 두 경기 다 예측 실패!! 놀라운 사실은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활약이다. 그럼 오늘 경기를 짧게나마 요약해 보겠다.
보스턴 셀틱스 112 vs 122 인디애나 페이서스(승)
흠.... 이 경기에서 과연 인디애나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단판 승부이기에 변수는 언제든지 존재하는 게 토너먼트의 재미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의 성적을 놓고 봐도 당연히 보스턴의 우위를 생각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 역시 그랬고.... ㅋㅋㅋ
다만 많은 사람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치는 선수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떠오르는 신성이자 NBA의 차세대 포인트가드 1순위!!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늘 활약을 보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할리버튼은 40분 이상을 경기에 출전하며 26점 10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는데, 최근의 NBA 경기에서 나오는 어시스트숫자를 보면 19개란 어시스트의 숫자도 매우 놀라운 수치이지만 더 놀라운 건 저만큼의 활약을 하는 동안 실책이 단 1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단 1개도....
이건 정말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팀의 주요 볼 핸들러가 이만큼 안정적으로 팀 공격을 조율할 수 있다면 그 만큼 상대방에게는 공격권이 덜 주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할리버튼의 활약과 함께 인디애나 팀 턴오버의 총 갯수가 6개에 불과하다는 것은 팀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는 증거이다. 또한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에 7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득점이 어느 한 선수에 편중되지도 않았고 이런 안정적인 운영 덕분에 리바운드 숫자에서 56-41로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10점차 승리를 챙기게 됐다.
반면에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이 동반 30득점 이상을 하고도 턴오버를 17개나 범하면서 자멸하고 만다. 이는 상대방에게 11번의 공격기회를 공짜로 더 주는 셈인 것이다. 11번 공격중에 50%만 성공한다치고 그걸 모두 2점으로만 넣어다 해도 10점이다. 딱 경기 종료 시 점수차 만큼인 셈이다. 그리고 에이스 두 선수에게 득점이 너무 집중됐다는 것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결장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다만 보스턴 정도의 팀 스쿼드라면 포르징기스가 빠졌다 하더라도 네임 밸류에서 만큼은 인디애나보다 더 높은 전력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선 수비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즈루 할러데이를 보유하고도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한건 정말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올시즌 할리버튼은 정말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할 떄 그저 좀 잘하는 선수에서 이젠 정말이지 MVP레벨에 올라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걸 모든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있다. 팀 성적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세미파이널이나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갈 수만 있다면 정말이지 리그 MVP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동 포지션에서 루카 돈치치에게 비빌 수 있는 선수가 당분간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빨리 신예가 나타날 줄 몰랐다. 정말 놀랍다. 인디애나가 우승해라!! 인시즌 토너먼크!! ㅋㅋㅋㅋ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승) 127 vs 117 새크라멘토 킹스
허허허 이 경기의 예측도 보기좋게 틀렸다!!
새크라멘토가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또 져버렸다. 사실 경기를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언급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냥 경기 기록을 토대로 설명을 드리겠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는 브랜든 잉그램의 활약이 돋보인다. 40분 이상을 뛰었고 3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 초만 하더라도 제2의 케빈듀란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도 많았고 기대만큼 성장하지도 못한 느낌이었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이나 잘할 때의 경기력을 보면 정말 듀란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돌파도 곧잘하고 마른 체형에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 그리고 3점슛도 그럭저럭 괜찮은... 다만 꾸준함 면에서 아직 듀란트에 비빌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일은 없을 듯 하다. 그냥 케빈듀란트의 하하위 버전 정도인거 같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생각보다 활약이 적었고, 나머지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좋았던 것 같다. 암튼 뉴올리언스가 이겼다. 축하한다.
새크라멘토의 경기기록을 살펴보면 해야할 선수들이 해줄만큼 해줬다. 디애런 팍스도 그렇고 사보니스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기록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뭐 때문에 졌는지 좀 하이라이트를 봐야겠다. 턴오버도 뉴올리언스가 많고 파울도 더 많고 나머지 기록도 다 비슷비슷한데....흠.... 좀 차이가 있다면 수비에서 스틸과 블록슛이 좀 차이가 날 정도로 뉴올리언스가 잘한듯 하다. 그리고 새크라멘토는 야투 성공률이 좀 떨어진 게 가장 큰 패인인 듯!!
마무리
내일도 2경기가 있다요!!
내일은 뉴욕과 밀워키의 대결 / 서부는 LA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의 대결!!
LA와 피닉스의 대결이 있으니 좀 흥미롭게 지켜보자. 원래 밀워키와 피닉스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이거마저 다 틀리면 앞으로 예측은 안해야 겠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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