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3/24 시즌이 한창 진행중이다. 역시나 재밌다. 기대했던 것 만큼 팀성적이 안나오는 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나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하더니.... 원래도 항상 우승후보였지만 뭔가 2% 부족했던 밀워키 벅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데미안 릴라드. 아테토쿤보와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일거란 기대는 웬걸!! 생각보다 경기력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 또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과거의 영광과 명성만 놓고 본다면 미친 조합(웨스트브룩, 제임스하든, 폴조지, 카와이레너드)이 탄생한 LA클리퍼스... 근데 하든 영입한 이후에 3연패 중이시다. 당연히 하든 반대급부로 벤치자원을 빼앗긴건 인정. 중요한건 베스트5 라인업조차 엉망징창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코치진이 얼마만큼 문제없이 서열배분을 해서 이 조합을 이끌어 갈지 머리가 아플 듯 하다.
이야기가 너무 딴데로 빠졌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NBA 선수 연봉을 알아봤으니... 팀연봉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포스팅에서 선수연봉 30위 안의 선수들을 쭉 살펴봤는데... 뭐 거기에 선수를 많이 포함시킨 팀이 당연히 팀 연봉도 높을수 밖에 없다. 골스만 봐도 커리, 탐슨, LA클리퍼스는 레너드, 폴조지, 하든... 피닉스선즈는 듀란트, 브래들리빌, 데빈부커...
뭐 이정도면 순위가 다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럼 아래 표에서 NBA 팀연봉을 한 번 알아보자.
짜잔!! 역시 1위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을 보유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근데 이 두 선수만 가지고 연봉이 이렇게 높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골스에는 이 두 선수 말고도 고액연봉자가 차고 넘친다. 물론 30위 안에 들 정도의 연봉이 아니라서 그렇지 그 순위를 100위까지 늘려보면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 폴... 이렇게나 고액연봉자들이 즐비하다. NBA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2억달러를 넘긴 팀이다. 뭐 말그대로 돈잔치를 벌이면서 윈-나우를 외치고 있는데 성적은 어떨지... 그래도 크리스폴을 영입한 효과는 나름대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성적은 6승 3패이지만 확실히 경기력은 작년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NBA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크리스폴은 정말 영리하고 게임운영 하나만큼은 커리가 비빌 수 없는 부분이긴 한 거 같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위는 잡탕밥이 되어버린 LA클리퍼스. 주전선수들의 올스타 출전 횟수만 보면 엄청난 팀이다. 그리고 두 명은 정규시즌 MVP(서브룩, 하든) 출신에 파이널 MVP2번(레너드), 올NBA퍼스트(폴조지) 등... 화려함만 놓고 본다면 따라갈 팀이 없는데, 성적은 정말 기대이하 수준이다. 3승 4패에 3연패중! 팀이 구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도 저정도 커리어의 선수들이라면 알아서들 잘 해야 하는데 대부분 주인공병이 걸려있는 선수들의 조합이다 보니 이게 교통정리가 잘 될수 있을지 좀 염려스럽다. 좀 서로 양보하고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으련만... 잘만하면 매일 올스타전을 보는 느낌일텐데.
3위부터 10위까지는 피닉스 - 밀워키 - 보스턴 - 마이애미 - 덴버 - 필라델피아 - 뉴올리언즈 - LA레이커스 순이다. 그냥 뭐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팀들처럼 보인다. 좀 신기한 팀이라면 6위 마이애미와 9위 뉴올리언즈다.
마이애미는 지미버틀러랑 아데바요, 그리고 타일러 히로가 고액연봉자 일텐데... 뭔가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쭉보면 모든 팀들의 연봉이 1억 3천만달러를 넘기고 있다. 이유는 샐러리캡이라는 제도 때문이다. 샐러리캡 제도의 내용은 엄청나게 복잡하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한 부분만 언급하겠다. 우선 23/24시즌 샐러리캡의 기준금액은 1억 3400만 달러이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몇%가 늘었는지 줄었는지에 대해서 룰이 정해지는 것이다.
NBA는 기본적으로 기준금액의 90%를 무조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부족한 금액을 사무국이 몰수해서 다시 선수들에게 나눠준다. 그렇기 때문에 탱킹한답시고 낮은 연봉의 선수들만 모은다고 해도 결국 돈은 쓰게 되어있는 구조이다. 사무국이 이런 룰을 정한 이유는 다 있다. 바로 경기력을 유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돈이라면 선수들에게 사용하게해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NBA 리그 자체가 항상 재미있고 볼거리가 있는 리그로 만들기 위함이다. 아무튼 NBA 사무국은 정말이지 그 어떤 협회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더 흥미진진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돈만 밝힌다는 비아냥도 많이 듣는데 결국 팬들이 찾아줘야 리그가 활성화되고 그래야 더 투자하고 발전하는 건 당연한 이치!!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갔다. 암튼 23/24시즌 샐러리캡의 기준금액은 1억3000만달러이고 최소한 1억2006만달러는 넘어야 의무소진 비율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연봉이 꼴찌팀인 인디애나 조차도 1억 30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이 마무리 될 무렵 과연 연봉 초과다지출 1위팀인 골스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 아니면 꼴찌팀인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도 살펴보면 더 흥미진진한 NBA를 감상하실 수 있을듯 하다.
'스포츠 > 농구-NBA' 카테고리의 다른 글
NBA 23/24시즌 MVP레이스!! 당신의 선택은? (1) | 2023.11.25 |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그가 G.O.A.T라 불리는 이유!! (1) | 2023.11.20 |
[NBA] 선수랭킹 ESPN Top 50 : 누가누가 잘 하나? (36) | 2023.11.09 |
[NBA] 23/24 시즌 연봉순위 Top 30 : 대망의 1위!! 스테픈 커리 -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자신을 증명하다!! 누가 커리에게 돌을 던지랴!! (35) | 2023.11.08 |
[NBA] 23/24시즌 연봉순위 Top 30 (17) | 2023.11.07 |